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~34세 청년이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입니다. 최장 5년 동안 유지하면 납입액, 은행이자, 정부 지원금까지 모두 합쳐 상당한 자산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습니다. 하지만 실제 가입자 중에는 불가피하게 계약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중도해지를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 오늘은 중도해지 시 돌려받는 금액, 조건, 불이익, 절차를 상세히 정리했습니다.
1.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시 받을 수 있는 금액
청년도약계좌를 중도해지하면, 돌려받는 금액의 구성 요소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.
- 본인이 납입한 원금
- 납입한 금액은 전액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. 즉, 원금 손실은 없습니다.
- 다만 일부 은행에서는 자동이체 시 수수료 혜택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.
- 은행에서 제공한 약정 이자
- 금융기관은 계약 당시 약속한 이자를 지급합니다.
- 다만 만기 이전 해지 시에는 약정금리 대신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됩니다. 이 금리는 보통 일반 적금보다 낮습니다. 예를 들어 연 4%를 약속받았다 하더라도, 해지 시점에는 1%대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.
- 정부 지원금
- 청년도약계좌의 핵심 혜택인 정부 기여금(최대 월 4만 원)과 이자 지원금은 원칙적으로 환수됩니다.
- 즉, 중도해지하면 본인이 낸 원금과 은행에서 제공하는 기본 이자만 받을 수 있고, 정부 지원금은 사라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.
정리하면, 원금은 안전하게 돌려받지만, 기대했던 추가 수익은 거의 사라지고 이자도 낮아진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.
👉 자세한 환급 구조와 정부 지원금 기준은 청년도약계좌 공식 안내 보러가기에서 확인하세요.
2.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조건 & 인정 사유
청년도약계좌는 원칙적으로 언제든 해지가 가능합니다. 하지만 해지 사유에 따라 정부 지원금의 환수 여부가 달라집니다.
① 단순 해지 (자발적 해지)
- 가장 흔한 케이스로, 단순히 자금이 필요하거나 유지가 부담스러울 때 해지하는 경우입니다.
- 이 경우에는 정부 기여금과 이자 지원이 모두 환수됩니다.
②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해지
정부는 일부 예외 상황에서는 청년의 책임이 아닌 불가피한 사유를 인정하여 정부 지원금 환수를 면제하거나 최소화합니다. 대표적인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사망: 계좌 소유자가 사망한 경우, 상속인이 원금과 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전액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.
- 중대한 질병 또는 사고: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, 불가피한 사고 등으로 납입을 지속할 수 없을 때는 특별 해지 사유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.
- 해외 유학·취업: 장기간 국내 거주가 불가능해 납입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, 일부 은행에서는 예외를 인정합니다.
다만 이 사유들은 반드시 관련 증빙 서류(사망 진단서, 진단서, 재학·취업 증명서 등)를 제출해야 인정됩니다.
3.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시 불이익과 패널티
중도해지를 고민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금전적 손실과 제도적 불이익입니다. 실제로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.
① 금전적 불이익
- 가장 큰 불이익은 앞서 설명했듯이 정부 지원금 환수입니다.
- 또한 은행 약정 이자가 아닌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되어, 기대했던 수익률보다 훨씬 낮은 금액만 돌려받습니다.
② 제도적 불이익
- 중도해지 자체가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. 즉, 해지했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.
- 다만, 재가입은 불가능합니다. 청년도약계좌는 1인 1계좌만 허용되며, 한 번 해지하면 다시 가입할 수 없으니 신중해야 합니다.
- 다른 청년 정책 금융상품(예: 청년희망적금,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)에 직접적인 불이익은 없지만, 중복 지원 요건을 고려할 때 향후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.
③ 심리적·기회비용
- 원금은 안전하더라도, 장기간 유지했다면 놓치게 되는 이자와 지원금 규모가 상당합니다.
- 예를 들어 매월 70만 원씩 2년간 납입 후 해지하면, 단순 원금만 돌려받고 수백만 원에 달하는 혜택을 잃게 됩니다. 이는 장기적으로 큰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.
👉 현재 은행별 금리와 조건은 은행연합회 비교공시 바로가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
4.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절차
마지막으로, 실제로 해지를 진행해야 할 경우 절차를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.
① 해지 신청 방법
- 은행 영업점 방문: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는 해지를 영업점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. 본인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야 합니다.
- 모바일 앱(인터넷 뱅킹): 일부 은행은 모바일 앱에서도 해지가 가능합니다. 다만 정부 지원금 환수 등 정산 절차가 복잡한 경우에는 영업점 방문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.
② 해지 소요 기간
- 보통 신청 당일에 해지가 가능하지만, 정부 지원금 환수 정산 과정이 필요해 1~3일 정도 소요되기도 합니다.
- 원금 및 이자 지급은 계좌로 입금됩니다.
③ 해지 전 확인해야 할 사항
- 현재까지 납입한 금액, 은행 제공 이자, 환수될 정부 지원금 규모를 반드시 확인하세요.
- 은행 상담 창구에서 “중도해지 예상 환급액”을 시뮬레이션해 주므로, 해지 전 최종적으로 얼마를 받게 되는지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
청년도약계좌는 장기 유지할수록 혜택이 극대화되는 상품이기 때문에, 중도해지는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.
- 원금은 보장되지만, 정부 지원금은 환수된다
-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 인정 가능
- 재가입은 불가능하므로 장기 계획이 중요
- 해지 절차는 간단하지만 예상 환급액 확인 필수
이 네 가지 핵심만 기억해도,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고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